2009년 03월 12일
Franz Ferdinand <Tonight>

뜨거운 밤의 노래, 볼륨을 높여라!
2002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된 프란츠 퍼디난드는 알렉스 카프라노스(보컬, 기타), 밥 하디(베이스), 닉 맥카시(기타, 키보드), 폴 톰슨(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2004년 첫 앨범 ‘Franz Ferdinand’를 발표하고 UK차트 3위로 등극, 영국의 Brits Award, MTV Award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그러나 진짜 대박은 2집에서 터진다. 2005년 10월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You Could Have It So Much Better’로 UK차트 1위를 차지하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8위에 등재된 것. 2006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참여 차 내한한 적도 있다. 프란츠 퍼디난드의 음악은 춤을 추게 만드는 록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멤버 구성과 사운드는 전형적인 록음악이지만, 리듬과 템포에 있어서는 댄스 음악에 가깝다(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인 ‘Do You Want’가 프란츠 퍼디난드의 이런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낸다). 팝적인 요소가 강한 이들의 음악은 귀에 잘 꽂힌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는 골방 이미지를 벗어난 록 밴드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제시한다.
지난 1월 말 드디어 이들의 세 번째 앨범이 발매됐다. 무려 4년을 기다린 결과다. ‘Tonight’이라는 타이틀이 예고하듯 이번 음반은 ‘밤의 노래’들로 채워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울하다거나 무서운 분위기를 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욱 빠르고, 화끈하고, 힘이 넘친다. 스스로 제일 자유로워지는 시간으로써의 밤을 노래하기 때문이다. 첫 트랙 ‘Ulysses’는 베이스와 드럼만으로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얼마 안 가 프란츠 퍼디난드만의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강렬한 에너지를 3분 남짓한 시간에 빠르게 압축한 곡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트랙은 ‘Send Him Away’. 아프리카 리듬을 가미하여 나름의 색깔로 소화한 것이 흥미롭다. 앨범의 마지막 순서에는 몽환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느린 두 곡이 배치되어 있다. 자, 이쯤해서 볼륨을 높여보자. 이들의 넘치는 기(氣)가 우리에게 전해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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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could have it so much better by sar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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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 by 그러고도
# by | 2009/03/12 09:35 | phonograph record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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